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야기

삼국지 고사성어 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반응형

 

삼국지를 3번 읽어본 사람과는 논쟁을 하지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그만큼 삼국지를 통하여 수많은 영웅 호걸들의 인생사를 통하여 인간에 대한 처세술과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한 깊은 괴뇌와 성찰을 배우게 됩니다.그래서 오늘은 삼국지에 나왔던 고사성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삼고초려(三顧草廬)
초려는 움막을 의미하며,삼고초려는 움막에 세번 찾아갔다는 뜻입니다.이 말은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자기 신분과 지위를 잊고 세상 사람들이 대단치 않게 보는 사람을 끌어내다가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겸손한 태도와 간곡한 성의를 뜻하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삼국지에서 유비는 융중에 사는 제갈량을 데려오기 위해 세번이나 그를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습니다.결국 유비의 정성이 제갈량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를 세상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2.출사표(出師表)
출사표는 군대를 일으키며 임금에게 올리는 글이라는 뜻입니다.촉한의 제1대 황제인 유비는 위나라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죽으며,반드시 북방을 차지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합니다.제갈량은 유비의 유언을 받을어 위나라를 토벌하러 떠나면서 촉한의 제2대 황제 유선에게 바친 글이 출사표입니다.제갈량은 4~5일간 두문불출하고 출사표를 씁니다.직접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나가면서 살아돌아올 수 없는 상황도 생각하고,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며 황제에게 각 분야의 현명한 신하들을 추천하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3.수어지교(水魚之交)
수어지교란 물고기가 물을 만나다.라는 뜻입니다.간단히 말하자면 물만난 물고기란 뜻입니다.제아무리 힘쎈 물고기라도 물 밖에서는 전혀 맥을 못추겠지요.그런 물고기가 물을 만난다면 온 세상을 얻은듯 힘차게 자신의 실력을 뽑낼 것입니다.이렇듯 삼국지의 세력이 미약햇던 유비가 제갈량을 만나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천아의 삼분지계를 넣을수 있게 되었습니다.유비는 자신과 제갈량의 만남을 수어지교에 비유하였습니다.물고기가 물을 만난것과 같이 친밀하고 떨어질수 없는 사이라는 속뜻이 있습니다.


4.읍참마속(泣斬馬謖)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때 위나라에는 제걀량에 버금가는 절력가 사마의가 있었습니다.사마의의 능력을 익히 알고 있던 제갈량은 어떤 장수를 전쟁터에 내보낼까 고민하는데 제갈량 친구의 동생인 마속이 지원합니다.마속은 뛰어난 장수이지만 사마의에 비해 부족하다고 여긴 제갈량은 주저하였으나 마속은 전쟁에서 질 경우 목숨을 내놓겠다며 거듭 지원합니다.

제갈량은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권유하며 전력을 내립니다.그러나 마속은 제갈량이 산 밑에 진을 치라는 명령을 어기고 산위에 진을 치면서 위군이 산 밑에서 물길을 끊어버리자 대패하고 맙니다.전쟁이 끝나고 제갈량은 엄격한 군율이 살아있음을 전군에게 알리기 위해 눈물을 머금으며 마속의 목을 베라고 명령합니다.읍참마속은 울면서 마속의 목을베다.라는 뜻으로 조직을 위해서는 친한 사람의 실수라도 용납해서는 안되는 것을 보여주는 고사성어 입니다.



5.계륵(鷄肋)
유비와 조조가 한중 지역을 놓고 전쟁을 벌일 때 일입니다.양측 군대는 수개월 동안 전쟁이 이어지면서 식량이 바닥나고 사기도 떨어지자 조조의 군대에서는 도망치는 군사가 늘어났습니다.그렇다고 명분 없이 후퇴할 수도 없는 처지였습니다.어느날 조조는 저녁 식사로 닭국을 먹으면서도 철군을 고민하고 있었는데,마침 그 때 부하장수가 들어와서 조조에게 야간 암구호를 어떻게 할것인지 물었습니다.조조는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가 무심코 내뱉은 말이 계륵이었습니다.모든 군사들에게 암구호가 전달되자 조조 군영의 행군주부 양수가 웃으면서 군사들에게 짐을 꾸리라고 말합니다.


군사들이 짐을 꾸리느라 소란스러워지자 조조는 소스라칠 듯이 놀라 사태를 파악합니다.조조는 양수가 자기 속마음을 환히 읽고 있었기 때문에 양수를 살려주면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양수를 죽여버립니다.그리고 얼마 뒤 조조는 철군을 합니다.여기에서 비롯된 고사성어가 계륵입니다.계륵은 닭갈비 라는 뜻으로 먹을 것도 없고 버리기도 아깝습니다.그래서 무엇을 취해도 이렇다 할 이익은 없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것을 빗댈 때 쓰이는 말입니다.별로 쓸모 없는데 버리기에는 아까운 물건,실리도 없는데 중단하기에는 애매한 업무,도움되지 않지만 내치기에는 아까운 사람 등이 바로 계륵입니다.



6.만두(鰻頭)
우리가 즐겨 먹는 만두는 삼국지에서 유래하는 음식입니다.촉나라의 승상 제걀량이 남만과의 긴 전쟁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노수에 이르니 풍랑이 심해서 강을 건널 수 없었습니다.제걀량에게 일곱번 잡혀 일곱번 풀려난 후 항복한 남만의 왕 맹획에게 그 이유를 묻자 맹획은 이 강에는 미친 귀신이 있어서 누구나 이 강을 건널 때는 사람의 머리 49,검은소,흰 양으로 재사를 지내야만 물결이 잔잔해 집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그 지역에 사는 토인에게 물어도 같은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갈량은 귀신을 위로하기 위해 어찌 또 다른 원귀를 만들 수 있으리오.내 생각하는 바가 있으니 내게 모든것을 맡기라고 한 후 요리사를 불러 밀가루로 사람의 머리 49개를 만들게 합니다.그리고 제갈량이 직접 제사를 지내자 물결이 잔잔해져서 촉나라의 군대는 무사히 강을 건너 본국에 귀환하게 됩니다.여기에서 만두라는 말이 탄생했습니다.오랑캐의 머리,즉 만두로 쓰이다가 만두로 변천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반응형